국힘 "원내 2당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 말살하려는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회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첫 출석해 "무도한 정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조은석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총(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서 머물지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국회로 이동했겠나"라며 "오늘 당당하게 바카라 카지노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조사 직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권은 바카라 카지노을 앞세워,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이며 종국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바카라 카지노팀은 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꾸는 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추 의원은 계엄 직후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여의도 당사→국회→여의도 당사로 총 3차례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추 전 원내대표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바카라 카지노은 비상계엄 논의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추 의원이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의 특검 출석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고검 앞에서 긴급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수사가 정치보복을 위한 불법 수사라며 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집권 세력이 목표를 세우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무차별 소환하고, 수사를 꿰맞추고, 영장을 만들어내서 야당을 기어이 궤멸시키겠다는 조작 바카라 카지노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숨통을 끊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바카라 카지노의 추 전 원내대표 수사는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서 말살하겠다는 시도"라며 "대한민국에서 야당의 존재를 지워버리겠다는 무도한 책동"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바카라 카지노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 그런데도 바카라 카지노은 손잡이 없는 칼날을 휘두르며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아직도 무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다가 호랑이를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쥐꼬리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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