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5일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하락해 4,000선을 하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붕괴'라는 표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스피 4,000 붕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코스피가 4,000 이하로 내려왔는데 흔히 숨 고르기로 충분히 예견됐던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과 하락, 등락을 반복할 텐데 4천선이 붕괴됐다, 붕괴란 용어에 대해 모두 함께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국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또 "마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여론조사가 50%나 60% 밑으로 내려갔다 하면 붕괴했다고 하시는데, 과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며 "40% 후반이든 50% 초반이든 작은 변동이 있는 것이지 어떤 숫자를 기준으로 붕괴란 표현은 사실과 맞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와 관련된 표현은 국민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출범한 주택시장안정화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31일 주택시장 상황, 공급대책 관련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택시장안정화TF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은 앞으로 아주 절제된 내용으로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논의되는 모든 것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지대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로 특별법과 국회 비준 중 무엇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의 설명자료, 즉 팩트시트가 아직 넘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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