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11일 밝혔다.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전격 사의를 발표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방미했던 전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통일교와 여야 정치인 간 불법적 자금 지원 및 금품수수 연루 의혹이 특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것과 관련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js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