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초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코스닥이 강세로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1.55%) 상승한 915.27로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다.
투자자는 곧 나올 코스닥 정책을 기대 중이다. 이날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코스닥시장 역동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부실이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을 퇴출할 수 있도록 상장폐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유지조건 자체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신뢰를 먼저 높일 것이냐, 혁신을 북돋을 것이냐라는 문제"라며 "벤처는 혁신, 투자자들은 부실한 것들을 빨리 내보내야 그 공간이 열려서 혁신이 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도 말했다.
정부가 만든 국민성장펀드 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관련 기대감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는 이날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로 마감하며 4,000선 하루 만에 탈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치며 이목을 끌었다. 한화그룹 후계 구도가 정리되면서 그룹 내 유통계열사를 맡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신사업 투자 여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매각 이슈도 주가가 급등한 배경 중 하나다. 한화갤러리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H&Q에쿼티파트너스와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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