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5월 합성 PMI 확정치 50.2
獨 5월 서비스 PMI 확정치 47.1…합성 PMI 48.5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5월 기업 활동 성장세가 정체되며 서비스 부문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는 49.7로 예비치(48.9)를 웃돌았다.
PMI는 예비치를 웃돌긴 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유로존의 합성 PMI 확정치는 50.2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49.5)보다는 높지만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를 아우르는 이 지표 역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부문의 활동은 약간 감소했지만 제조업 생산량은 전월과 동일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서비스업황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
독일의 5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7.1로 전달의 49.0에서 하락했으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의 5월 합성 PMI 확정치는 48.5로 집계되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서비스 부문은 더 이상 전체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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