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과 베트남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개선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2포인트(0.77%) 상승한 3,098.7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89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3억원과 1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64%) 상승한 787.20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도 0.72% 오름세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S&P 500지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베트남에 생산 공장이 있는 나이키(+4.06%)는 급등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도 기술주에 매수 주문이 몰리며 1% 가까이 올랐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의 본질은 주가수익비율(PER) 주도의, EPS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강세장"이라며 "잉여 유동성 확대가 자산 가격 전반의 상승 랠리와 코스피 밸류에이션 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잉여 유동성 덕에 이익으로 뒷받침되지 않은 밸류에이션 상승이 주식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기대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성장주와 모멘텀 주도주 중심의 수익률 쟁탈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에서는 총 4천692만6천999주(1조7천108억4천897만635원)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776종목 중에는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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