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방 추세 훼손되지 않았지만 관세·실적·매크로 이벤트 대기"

"경제활동참가율 추가 하락 여부 지켜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트럼프 감세안 통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아직 관세 등 다양한 이슈가 남아 있고 이번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지표 발표를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 고용 호조, 감세안 통과 등 미국발 훈풍, 상법 개정안 통과 모멘텀 잔존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업종 간 순환매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단 지수 상방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기에 최근과 같은 소외업종의 키 맞추기 장세가 또다시 나타날 가능성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의 상호관세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차주 삼성전자 실적,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등을 관세, 실적, 매크로 이벤트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해야 소외 주 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6월 미국 비농업 부문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점에 반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11포인트(0.77%) 오른 44,828.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93포인트(0.83%) 상승한 6,279.35, 나스닥종합지수는 207.97포인트(1.02%) 뛴 20,601.10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이 전월보다 14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5월의 신규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14만4천명보다 3천명 더 많은 수치다.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 폭인 14만6천명도 소폭 웃돌았다. 6월 실업률 또한 4.1%로 내려가며 예상치 4.3%를 하회했다.

또한, 미국 연방의회 하원은 장 마감 후 감세가 골자인 '트럼프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을 통과시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립 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오전장만 진행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며 "당일 발표된 6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더 낮게 나오면서 미국 고용 시장의 강건성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일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양호한 지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됐으나 주가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의 경우, 중국향 규제 완화에 따른 대중국 매출 기대감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장 마감 이후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OBBB)을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지표가 견고했지만, 아직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고용 지표는 견조한 고용 증가세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완화해주었지만, 저조한 민간 고용과 지난 2022년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한 경제활동참가율, 둔화하는 임금 상승률을 볼 때 고용시장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동참가율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고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이 반드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반드시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한다는 점을 볼 때 실업률의 하락에 기뻐하기보다 향후 참가율의 추가 하락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1.3% 올라 3,110대 마감, 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1p(1.34%) 오른 3,116.2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359.4원, 코스닥지수는 11.16p(1.43%) 오른 793.33으로 장을 마쳤다. 2025.7.3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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