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청년층 불만 많아…대표성·전문성 강화"

"기금 운용수익률 목표 5.5% 이상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송하린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이 주식 투자 전문가가 되어야 할 필요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전일 국회 복지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기에 투자 경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주식에 대한 전문가를 장관으로 두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전체적인 (보건과 복지에 대한) 방향과 책임을 나타내야 한다"며 "기금운용은 기금운용본부에 맡기고, 실무위원이 자산배분계획 등을 세우고 있는 등 제도가 탄탄하게 갖춰져있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자는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청년들의 연금개혁에 많은 우려와 불만을 말씀드렸다는 건 많이 들었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금위가 대표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대표성은 세대 간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전문성을 염두에 두고 위원을 선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기금위 구성을 어떻게 할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자는 사전 질의 답변에서 기금위의 목표수익률을 5.5%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앞으로 경제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투자환경 녹록지 않기에 목표를 더 높여 세우기 어려웠다"며 "(향후)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목표수익률 더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8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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