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일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 자동차와 철강 업종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시세(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005380] 주가는 전일 대비 5.08% 오른 21만7천원을 기록했다. 기아[000270] 주가도 5.93% 올라 10만3천600원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주가가 현대차증권·현대건설(우선주 포함)을 빼고 모두 오름세다.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상승세를 보였다.
HL만도[204320], 금호타이어[073240] 등 자동차 부품주도 성과가 좋다.
철강 업종 주가도 호조를 보인다. 포스코홀딩스[005490]가 2.79% 오른 33만1천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포스코스틸리온[058430] 등 포스코그룹 주가는 전 종목 상승세다.
이는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은 내 지시에 따라 미국에 5천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일본은 수익의 90%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 관세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두 나라는 일본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당초 계획된 25%에서 12.5%로 인하해, 원래의 세율인 2.5%와 아울러 15%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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