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조선사뿐 아니라 부품·기자재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조선 공급망 생태계 강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18일 열린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축사를 통해 "조선사뿐 아니라 부품·기자재사가 함께 크는 조선업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조선 공급망 생태계 강화 방안'을 곧 발표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극지 쇄빙선 기자재, 한국형 화물창, 자율운항 항해 통신 장비 등 핵심 기자재 자립방안과 함께 해외 수출을 위해 실증 걱정 없는 육·해상 실증환경 제공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문 차관은 조선업 전반에 AI(인공지능)를 융합해 무인 블록 이송, 로봇 자율 용접, AI 기반 안전 관리시스템 등으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AI 첨단 조선소'도 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을 설명했다.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암모니아, 수소, 전기추진, 자율운항 선박 등 'Next(넥스트)-LNG(액화천연가스)선 먹거리 확보 전략'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해양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방향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며, 산업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준비하자고 화답했다.

문 차관은 "현장 안전이 바로 우리 K-조선의 경쟁력의 근원인 만큼, 안전 관련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화오션[042660] 김창용 전무, HD현대삼호 이일호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HD현대중공업[329180] 한주석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6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내년 예산안 브리핑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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