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과열구간에 진입하면서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제언이 나왔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9배까지 올랐다.
과열 구간으로 인식되는 선행 PER 10.85배와 PBR 1.01배(1년 평균의 플러스(+)3 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이 연기되면서 불확실성 변수로 부상하기도 했다. 후속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1일을 앞두고 물리적, 시간적 여유가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다음주 가시적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국내 증시의 불안심리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열 해소 구간에서는 저평가 업종으로의 순환매에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오버슈팅 이후 과열 해소 구간에서 순환매가 더욱 압축적으로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추격매수나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대비 저평가·낙폭과대 업종에는 2차전지, 반도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소매·유통이 있다"며 "현재 가격·지수대부터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조선, 방산, 기계, 화장품 등은 이익 모멘텀이 견고하지만, 단기 상승은 부담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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