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상상인저축은행이 OK금융그룹에 추진되던 지분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 측에서 진행하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건은 완전히 결렬됐다.

상상인 측은 OK카지노커뮤니티에 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카지노커뮤니티위원회에도 OK카지노커뮤니티그룹과의 인수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상상인 측이 전달했다.

상상인 관계자는 "좋은 인수자가 나타나면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K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협상에 임해오면서 최근 실사 이후 가격 협상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협상 막바지에는 1천억원대 초반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인수가격이 형성됐다.

매각가가 맞춰졌음에도 인수가 결렬되면서 OK저축은행의 업계 1위 굳힘과 인천·경기 권역으로의 영업권 확장 수순은 지연되는 모습이다.

카지노커뮤니티당국에서는 지난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상상인에 6개월 이내에 저축은행 주식을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 기한대로라면 지난해 4월까지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해야 했지만 1심 패소 이후 불복해 상상인그룹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매각 시간을 확보했다.

상상인은 저축은행 주식 처분 기한에 대해 효력정지를 신청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법 제38조에 따라 주식 처분 기한을 넘기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업계에서 상상인이 매각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OK저축은행이라는 이름값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카지노커뮤니티당국도 상상인그룹의 매각 지연 여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OK저축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의 인수 실사를 완료한 가운데 가격 협상 작업을 지속해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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