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탈당한 이춘석 의원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 저로 인한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며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이춘석 의원이 전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해 이날 공개했다.

이 의원은 보좌관 이름의 계좌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의 종목 내역을 확인하고 일부를 거래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언론에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춘석 국회 법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5.8.5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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