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조(Dojo)는 테슬라의 고성능 AI 슈퍼컴퓨터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훈련시키기 위해 직접 사내에서 만들었다. 무술을 수련하는 도장을 가리키는 일본어 '도조'를 따서 명명됐다.
일론 머스크는 도조를 통해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SD)'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 수준의 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수백만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보다 효율적인 맞춤형 슈퍼컴퓨터 도조를 만들었다.
도조는 지난 2021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관련 구상이 처음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도조의 핵심은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 'D1'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AI 학습·구동에 특화돼,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3년 도조가 테슬라의 시장 가치에 5천억달러를 더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테슬라에게서 22조7648억원 규모 인공지능(AI)칩 생산 계약을 따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6 칩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AI6가 도조 용으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 윤은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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