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9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7% 오른 6,404.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23,660.50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7월 CPI에 대한 긴장감 고조로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는데, 아시아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를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 대비 2.8%, 근원 CPI는 3.0%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6월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CPI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게 나온다면 관세 충격이 현실화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것을 망설일 수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했다는 소식은 주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중국 정부도 공동성명 전문을 공개하고 양국이 90일 더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재개라는 '파국'을 피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등 포함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개장 후 강세장을 연출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30bp 내린 4.28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bp 내린 4.850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9bp 오른 3.779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98.488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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