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당국이 장기 투자자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에서 제외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위원회는 12일 생산적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 확대를 위한 장기·벤처투자 관련 회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의 회계처리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는 만기 없는 환매 금지형 펀드로, 은행 및 보험,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투자협회는 회계처리 방식에 대한 해석을 회계기준원에 질의했고, 기준원은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 투자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

만기가 있거나 중도 환매가 가능한 일반 펀드는 채무상품으로 분류해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에 반영해야 하나, 만기가 없고 환매가 금지된 인프라펀드는 원금 상환 의무가 없는 만큼 지분상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 펀드가 지분 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투자자들은 이를 당기손익(FVPL)이 아니라 기타포괄손익누계액(FVOCI)에 표시하는 회계처리를 투자 시점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장기 투자를 FVOCI로 회계처리를 할 경우 금리나 경기 변동 등에도 재무제표상 손익 변동성이 줄어 투자 유인이 늘어나게 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투자자들은 이번 질의회신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적극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회계처리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캐피탈협회를 비롯한 사모펀드(PE), 신기술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사업자, 벤처투자사들은 2020년 시행된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가이드라인'의 추가 개선을 건의했다.

벤처투자업계는 비상장주식 투자에서 원가로 측정해도 회계정보 왜곡 우려가 적은 경우 공정가치 평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원가 측정 허용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제안했다. 기술 기반 벤처기업은 특성상 사업화까지 오래 걸리고, 특별한 기업가치 변동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 방식도 부채와 자본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이를 부채로 처리하고 있어 투자받은 기업의 부채가 늘어나는 부담이 있는 만큼 이를 자본으로 처리해 평가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권대영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협회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위는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사가 생산적 투자에 나서는 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 감독 관행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위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포함해 회계처리의 불확실성이 있는 부분들을 관계기관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회계 투명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적 실질에 부합하는 회계처리가 이뤄지도록 회계처리 기준 및 가이드라인 등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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