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NAS:MSTR) 회장이 1천8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미국 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2만 8천946개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인 2천100만 개의 3%에 해당한다.

이를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약 760억 달러(약 105조원)에 이른다.

세일러 회장이 매입한 평균 가격은 약 7만4천달러이며, 현재까지 평가이익은 약 3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65%에 달한다.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매수한 건 5년 전인 2020년 8월 11일이다.

당시 2억5천만 달러를 투입해 2만1천454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비트코인 표준'(비트코인을 주요 통화시스템으로 이용하는 것)을 도입했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개발사였던 스트래티지는 2000년대 초 IT 버블 붕괴 이후 20년 가까이 주가가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고점 대비 95% 이상 하락한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매입 이후 연평균 100% 올라 5년 누적 상승률이 3,000%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약 1,000%다.

2020년 이후 스트래티지의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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