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50포인트(p)(1.30%) 높은 43,274.6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5.54p(0.83%) 상승한 3,091.91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전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전일 닛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날도 파죽지세로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3,0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미국 7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고,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국에서의 기술주 상승세를 이어받아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주식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식시장 활황 전망에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증권 등 증권주도 상승했다.

올해 회계연도의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전일 강세를 보인 산리오도 전일에 이어 이날도 8% 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이날 이뤄진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5년물 국채 입찰에서 평균 응찰률은 2.96배로, 직전 입찰의 3.54배와 12개월 평균치 3.74배를 밑돌았다.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0bp 하락한 3.8200%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 하락한 4.8650%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7390%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47.775엔을 기록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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