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8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15분 현재 전장 대비 4.20원 상승한 1,38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정규 거래에서 전장 대비 5.90원 상승한 1,3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이후에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아시아 시간대에 98.3선 위까지 올랐던 글로벌 달러 지수가 98선 내외로 반락한 데 연동됐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 반전하는 등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다.

오는 22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진 가운데 변동성은 크지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관련 소식도 시장이 주시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연달아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휴전 방안은 도출되지 않아서 휴전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이은 미국까지 포함된 3자회담 등이 향후 스케줄로 제시된 상황이다.

이날 밤에는 예정된 이벤트도 많지 않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 1,390원대에서는 추가로 롱포지션을 잡으려는 움직임은 많지 않고, 포지션을 잘라내는 것 같다"면서 "잭슨홀 미팅과 러·우 전쟁 이슈도 있어서 1,390원선 부근 등락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68엔 내린 147.74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19달러 오른 1.1678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0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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