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90원 부근 등락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32분 현재 전장 대비 5.10원 상승한 1,39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정규 거래에서 전장 대비 5.90원 상승한 1,3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22일(미국시간) 열릴 잭슨홀 회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스탠스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예상치를 큰 폭 웃돈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진 탓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도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만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휴전 방안은 도출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영토 교환, 이를 기반으로 평화 협정을 맺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방향에만 공감대를 형성한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달러 지수가 98.3선 위까지 올랐던 데서 장 마감 이후 98선 부근으로 소폭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달러 강세 압력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잭슨홀을 앞두고 이벤트도 없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시장이 파월 발언을 매파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있어서 상승 압력은 있을 것 같은데, 1,400원이 목전이라 부담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63엔 내린 147.744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15달러 오른 1.167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45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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