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4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던 데서 소폭 후퇴했다.
2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45분 현재 전장 대비 6.30원 오른 1,39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정규 거래에서 전장 대비 7.50원 상승한 1,3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야간 시간대 거래에서도 1,400원 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야간시장 한때 1,399.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사임 촉구 발언 이후 달러가 반락하는 데 연동해 상승폭을 줄였다.
글로벌 달러 지수가 98선대 초반까지 내렸다. 달러 지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이사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 등으로 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잭슨홀 회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야간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모건스탠리는 비둘기진영과 매파 진영의 차이가 부각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FOMC 의사록 공개 전까지는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이벤트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장중에도 1,400원 상향 돌파 시도가 저지되는 등 몇번 막히면서 일단 1,400원선은 지켜지는 양상"이라면서 "달러 지수도 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220엔 내린 147.323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92달러 오른 1.166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88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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