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 협력 강화…두산에너빌, SMR 확장 속도
대한항공, 70조원 항공기·엔진 구매 MOU로 투자 보따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윤은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빛을 발했다.
양국 정상은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의 조선업 르네상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고, 원전과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11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며 1천500억달러 대미 투자가 일부 구체화했다.
◇ 정상회담에서도 빛난 '마스가'…삼성重도 美MRO 진출
25일(현지시간)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호적인 분위기의 물꼬를 튼 것은 역시 마스가 프로젝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해도 미국은 하루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했지만 지금 미국 조선소는 상당히 황폐해졌다"며 "이제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인데, 한국과의 협력으로 미국에서도 다시 선박이 건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상간 협력에 뜻을 모은 뒤 이어진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오갔다.
HD현대[267250]는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캐피탈과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조선업과 해양 역량을 재건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010140]과 비거마린 그룹은 미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조선소 현대화, 선박 공동 건조 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의 군함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원이다. HD현대와 한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과의 조선업 협력에 뒤처졌던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MRO 시장에 진출하면서 마스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한화[000880]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관 부회장이 26일(현지시간) 한화가 인수한 미 필리조선소에 방문하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측에서는 제이디 밴스 부통령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향후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MRO 시장을 넘어서 군함 건조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HD현대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군함과 유사한 사양으로 건조할 수 있는 이지스함 분야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고, 한화는 잠수함 건조 능력에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현지 조선소까지 보유해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진출에 가장 앞서 있다.
한화는 현재 미 당국으로부터 군함 건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은 민간 상선 선단의 재건도 추진 중이라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수주 기대가 컸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의회에서 추진되는 조선·해운 강화 법안 'SHIPS Act'는 250척의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상선 선대 구축과 2047년까지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LNG 수송의 15%를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산 선박으로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MOU 체결 현장에서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원전 협력 강화…두산에너빌, SMR 확장 속도 붙일까
원자력 발전도 조선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선업과 함께 원전을 언급하며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일과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아마존웹서비스(AWS)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시장확대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AWS가 약 7억달러를 투자한 5GW 규모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이 예상됐다.
최대 11GW 규모 독립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페르미 아메리카의 'AI 캠퍼스 프로젝트'에는 대형 원전과 SMR을 공급하기로 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를 기회로 삼는 것은 물론, SMR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던 두산에너빌리티에게도 시장 확장 기회가 열렸다.
다만 시장이 주시하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나 웨스팅하우스 합작사(JV) 설립 개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후속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내용은 대체로 공공기관·민간 기업 간의 계약이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은 원자력 업계의 숙원 사업인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정이 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앞섰다. 현 협정하에서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동의를 얻어야만 우리나라가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으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하지 않게끔 돼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시점 기준으로 원전 분야 협력에 대한 특별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JV 논의가 구체화하지 않았다. 양사 간 세부 합의가 남아 있어 정상회담 기간 중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무려 500억달러(70조원)에 달하는 구매 관련 MOU를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하며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에 투자 보따리를 안겼다.
보잉으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103대(362억달러·50조원 규모)를 순차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총 137억달러·19조원 규모)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대한항공은 "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양국 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투자에 대해서도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측이 재차 강조하면서 관련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알래스카와 관련해 거래하고 있는데 그건 한국이 필요로 하는 원유와 관련됐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타결할 것이다. 한국과의 합작 투자이며 일본도 개입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2028년부터 약 10년간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톤 규모의 중장기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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