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8일 야간 연장거래서 하락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7시5분 현재 주간 대비 4틱 내린 107.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계약 사들였고 개인은 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8.64를 보였다. 개인 간 1계약, 외국인 간 1계약이 거래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낮추면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다"며 "(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성장률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2분기 GDP 2차 수정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9시30분 공개된다.
시장에선 연율로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해 이전 수치였던 3.0%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3.4%로 이보다 높은 수치를 예상했다.
미국 주간 실업 청구수당도 같은 시간 공개된다. 고용지표에 대한 채권시장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청구 건수가 늘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한국 시각으로 다음 날 새벽 5시 연설에 나선다.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월러 이사가 비슷한 의견을 내놓을지 시장참가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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