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어펌 홀딩스(NAS:AFRM)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8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어펌 홀딩스는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8억7천600만 달러(약 1조2천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컨센서스인 8억3천7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 6억5천9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이번 분기 매출은 33% 증가했다.
총 결제액(GMV)은 작년 같은 기간 72억 달러에서 104억 달러로 4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보다 높았으며 작년 같은 기간 주당 0.14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어펌 홀딩스는 주주 서한에서 "꾸준한 실행 덕분에 작년 약속한 일정에 맞춰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는 8억5천500만~8억8천500만 달러의 매출에 총 결제액(GMV)은 101억~104억 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어펌홀딩스는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아마존닷컴(NAS:AMZN)과 쇼피파이(NAS:SHOP), 애플(NAS:AAPL)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월마트(NYS:WMT)가 어펌 홀딩스 대신 스위덴 핀테크업체 클라르나를 후불결제 제공업체로 선택하면서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다.
클라르나는 조만간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펌 홀딩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12.55달러(15.70%) 오른 92.5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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