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네트워킹 칩 설계업체 마벨 테크놀로지(NASDAQ: MRVL)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투자전문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마벨이 2분기에 20억 1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5.1% 감소보다 뚜렷하게 증가한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7달러로 전망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30일간 마벨 테크놀러지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마벨의 실적이 예상 궤도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마벨은 최근 2년간 실적발표에서 단 한 차례만 매출 추정치를 하회했다.

마벨은 지난 1분기에 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3%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바 있다.

아론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벨 주식에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과 목표주가 95달러를 유지했다.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업계 경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광학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마벨이 2028년까지 맞춤형 XPU(가속처리장치) 시장에서 20% 점유율 달성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음을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종업계의 실적은 기업별로 엇갈렸다.

반도체용 광섬유 레이저 개발업체 IPG 포토닉스(NAS:IPGP)는 2분기에 2.7%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컨센서스보다는 좋았다.

반도체 패키지 업체 앰코 테크놀러지(NAS:AMKR)의 경우 2분기 매출이 3.4%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마벨 테크놀러지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