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지분을 보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다음달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8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허트8(NAS:HUT)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형제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아셔 제누트 허트8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NAS:GRYP)과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주주들이 합병 후 신설 법인의 약 98%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허트8은 전날보다 0.16달러(0.61%) 상승한 26.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그리펀 디지털 마이닝은 0.51달러(42.15%) 오른 1.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설립됐으며 채굴뿐 아니라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 자산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2억2천만 달러(약 3천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추가로 비트코인 1천만 달러어치를 현금 대신 출자받아 인프라 확장과 재무구조 강화에 나섰다.

트럼프 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치와 암호화폐 산업 간 연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이 크립토닷컴과 합작 법인 설립 및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허트 8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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