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보안사고 반복 기업에 대해 강력한 대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통신사 그리고 금융사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이처럼 사고가 빈발하는 데에도 대응이 또는 대비 대책이 매우 허술하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해킹당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가 한번 되짚어 봐야겠다"며 "관계 당국은 혹여라도 숨겨진 추가 피해가 없는지 선제적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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