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고 있을 수 있다며 통화 정책 방향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4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mHUB의 '산업 혁신 시리즈' 행사에서 대담에 나서 "정책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보는(wait and see)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대해 굴스비 총재는 "9월 회의는 (여러 가능성이)살아있는 회의(live meeting)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금리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고용 증가 수치보다 금리 수준이 노동시장의 실제 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세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다"고 굴스비 총재는 지적했다.
한편 굴스비 총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에 대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데 대한 문제를 의식한 듯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꼭 인기 있을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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