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로 향하는 이찬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투자회사 CEO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5.9.8 ham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네이버와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5대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엔쉬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빅테크가 초기엔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이후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품질 저하와 고객 이탈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이 원장은 11일 네이버스퀘어 역삼 21층 대강의장에서 5대 빅테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플랫폼 운영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제고해 달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빅테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플랫폼 이용자 중심 경영 ▲입점업체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내부통제 강화 ▲IT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4가지 측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플랫폼 이용자 중심의 경영을 정착하기 위해선 빅테크들의 '알고리즘 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원장은 "이용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알고리즘이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입점업체와의 상생과 관련해선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당국 또한 결제 수수료 합리화 등의 방안을 통해 '측면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원장은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과 비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향후 빅테크의 운영 리스크가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원장은 "빅테크가 자체적으로 위험 관리 및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해 운영해달라"며 "금감원도 정기 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T 리스크 관리를 비용 요인이 아닌 빅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할 필요도 있다"며 "충분한 IT 보안 투자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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