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피혜림 손지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19일 채권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 메시지에다 글로벌 금리 상승,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소수 의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19일 채권시장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1만6천700여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지난해 12월 20일(1만7천79계약)과 올해 9월19일(1만7천55계약) 이후 최대 수준이다.

장중에는 역대 최대인 1만7천600계약까지 매도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고 하루 지난 시점에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며 "FOMC가 원인인지 한은 총재의 발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강한 매도 재료라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중립 금리를 검토할 때도 금융안정을 고려해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높게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도 향후 행보에 대해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

그는 50bp 인하 소수의견에 대해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며 이번 결정은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차원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소수의견이 두 명 나왔단 소식도 약세 요인으로 꼽혔다.

B시중은행의 온라인카지노 처벌 딜러는 "한은 총재 발언과 BOJ의 인상 소수의견, 대외금리 상승이 다 엮여서 나온 매도인듯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BOJ 관련 소식이 전해진 오후 1시 이후 더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의 하락 추세가 강하게 형성되자, CTA 헤지펀드의 매도 주문이 더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

CTA(Commodity Trading Advisor)는 통상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움직인다.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신호가 나오면 자동으로 매수 주문이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C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일본이 ETF 매각을 하고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나라 국채 투자도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 리츠(J-REIT) 보유 자산에 대한 매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ETF는 매년 약 3천300억엔 규모, 부동산 리츠는 약 50억엔 규모로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국내 온라인카지노 처벌시장의 약세는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D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역대 최대 순매도를 하는데도 시장이 전반적으로 꽤 잘 버티는 것 같다"며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 등에 매수 수요가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자산운용사의 온라인카지노 처벌 운용역은 "최근 시장의 여러 주체 중 외국인이 트레이딩을 가장 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온라인카지노 처벌시장의 스팁 기조에도 국내가 이를 따르지 않아 이들도 답답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0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장중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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