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 신용카드사 중 전산장애사고는 우리카드에서, 침해사고는 하나카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개 전업메이저카지노사이트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전산장애사고 건수는 총 144건으로 집계됐다.

전산장애사고 건수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 사이 우리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3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 34건, KB국민·삼성메이저카지노사이트 16건, 신한메이저카지노사이트 14건, 롯데메이저카지노사이트 13건, 현대메이저카지노사이트 12건 순이다.

같은 기간 침해사고는 총 4건 발생했으며, 이 중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2건을 차지했다.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지난 2023년 7월 12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 17일에는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 11월 신한메이저카지노사이트에 시스템 위변조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롯데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외부 해킹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특히 2021년 신한메이저카지노사이트 침해사고의 경우, 회원 73명에 대하여 1억7천739만원의 금전 피해도 있었다.

한편, 2024년 기준 8개 전업메이저카지노사이트사의 회원 수는 2023년 대비 1.9% 증가했으나, 정보기술 예산은 0.6%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정보기술 예산 총액은 1조219억원으로 하나카드(841억원)와 우리카드(960억원)는 2023년보다 각각 10.8%, 9.1% 줄었으며, 삼성카드(1천685억원)도 6.5% 감소했다.

비씨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정보기술 예산 규모는 775억원으로 8개 메이저카지노사이트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헌승 의원은 "메이저카지노사이트사의 잦은 사고로 전자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메이저카지노사이트사들이 단기 실적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정보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dgh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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