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두 달째 3.4%…카드 사태 후 첫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카드 사태 이후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말에 이어 11월 말에도 3.4%로 집계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에 부착된 카드 대출 관련 광고물. 2025.2.1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신용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의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4천483억원으로 전월 말(42조4천878억원) 대비 395억원 줄었다.

카드론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한 배경에는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이 일제히 감소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강화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100% 이내로 제한하고 카드론도 신용대출로 분류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온 현금서비스 잔액은 8월에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8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2천415억원으로, 7월 말(6조2천658억원) 대비 243억원 감소했다.

반면,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7천872억원에서 6조7천958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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