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 사례는 없어"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조치 현황
[롯데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롯데카드는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19만명에 대한 보호조치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키인 거래 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9만명이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을 마쳤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에서는 카드 재발급 신청이 약 65만명, 카드 비밀번호 변경 약 82만명, 카드 정지 약 11만명, 카드 해지 약 4만명이라고 밝혔다. 중복을 제외하면 전체 유출 고객의 43% 수준인 128만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는 게 롯데카드 측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피싱 및 해외 부정결제 사례를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와 연결 지어 언급되는 경우와 관련해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부정사용 입증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며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즉시 대금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 검증 후 결과를 고객에게 피드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정 사용뿐만 아니라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고객정보가 유출된 297만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 데 이어, 19일에는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일반 고객에게도 미유출 안내 메시지 발송을 마쳤다.

dgh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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