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가까이 하락했다.

스위스산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러 강세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897.50달러) 대비 36.20달러(0.93%)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86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금값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13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며 "이제부터 금리 인하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JO 퓨처스의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로건 총재의 발언 이후 금이 하락했다"면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올지에 대해 시장에 어느 정도의 신중함을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스톤X는 "무역 긴장과 관세가 세계 판도를 형성하고 있고, 지정학적 분쟁 지역들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환경은 여전히 안전자산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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