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칼리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가 내달 이 대통령의 UAE 첫 방문을 예고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31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에서 이 대통령과 면담하고 "한국과 UAE 관계는 저희에게 굉장히 특별하고 중요하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칼리드 왕세자는 "이 관계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신뢰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 간 유대 협력 강화는 저희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11월에 대통령을 UAE에서 뵙길 기대하며 취임 후 첫 방문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가 천년 전에 이슬람과 교류했던 바로 그곳"이라며 "우리 국민과 함께 왕세자님을 환영하며 UAE가 중동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전통 우방국인데 왕세자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UAE관계가 한층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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