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 간 대화에서 원자력 잠수함은 한국에서 짓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자력 잠수함은 우리가 지을 수 있는데, 핵 연료 부분은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니, 그걸 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 했고 논의 끝에 (허가를) 받았다"며 "그러니까 논의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원자력 잠수함을) 짓는 걸 전제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우리가 여기서 짓는다'고 말한 바 있다"며 "정상 간의 대화에는 우리가 한국에서 (원자력 잠수함을) 짓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버지니아급 미국형 잠수함이 아닌, 한국 상황에 맞는 잠수함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안보 수요와 수역 지형에 맞는 면에서 비용 대비 잘 들어맞는 우리 모델을 (건조)해야 한다"며 "버지니아급은 90% 농축을 쓰고 가격도 비싼데, 과도하게 비싼 잠수함을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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