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지속 가동…민생·관세피해 대응 만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8일 "저를 포함한 경제팀은 현 정부가 마무리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리스크 대응과 현안 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지속 가동하는 한편 통상, 일자리, 물가 등 관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생과 관세 피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주 통과된 필수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어려운 경제에 온기가 확산되도록 하면서 민생 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은 계속 관리·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직무대행은 "대외적으로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더해 인도·파키스탄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각을 뒤흔드는 발표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가 부득이한 사유로 사퇴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경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체 추경 예산 13조8천억원 중 12조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삼고 오는 7월 말까지 70%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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