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0일 온라인카지노 운영 24%↓…"조업일수 변화로 감소폭 커진 측면도 있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5월 초순 대미 수출이 30% 이상 급감한 가운데 관세 쇼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 관세를 적용받는 승용차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월초 조업일수 변화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온라인카지노 운영 데이터에 미국의 관세 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온라인카지노 운영액은 12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8%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0.1%)과 미국(-30.4%), 베트남(-14.5%), 유럽연합(-38.1%) 등 주요국에 대한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일제히 줄었다.
특히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지난달 감소 전환한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30% 이상 급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7% 늘었지만 대미 수출은 6.8% 감소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한 데 이어 4월부터 기본관세 10%와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으로 25% 관세 조치를 확대했다.
이달 들어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의 감소 폭이 커진 1차적인 원인도 관세 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자동차 온라인카지노 운영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에서 승용차 비중이 크기 때문에 승용차 온라인카지노 운영 감소분이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 감소로 이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1~10일 승용차 온라인카지노 운영 감소 폭은 23.2%로 석유제품(-36.2%), 철강제품(-36.2%) 등과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 큰 문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수출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국온라인카지노 운영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온라인카지노 운영액이 1천6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선행지수가 작년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경기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달 초순 온라인카지노 운영 데이터에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온라인카지노 운영액을 보면 아직까지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했다고 말하긴 어렵다는 해석도 있다.
이달 1~10일 일평균 온라인카지노 운영액은 25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0일로 1년 전보다 1.5일 적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1.5일이나 적었던 것이 온라인카지노 운영 감소 폭을 두드러져 보이게 한 측면도 있다"며 "5월 10일까지 연간 누계 온라인카지노 운영액은 1년 전보다 2.3% 줄어 아직 감소 폭 자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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