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한 김문수 후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19 ondol@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6월 중에 바로 미국을 방문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9일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미동맹과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정상 간의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 발굴해서 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로서 전략동맹도 더욱 굳건하게 만들겠다"며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동망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저는 한때 이 대한민국을 싫어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반미주의자였다"며 "1990년대 소련의 붕괴 전까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 대한민국·반일·반미를 생각하면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저보고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며 "제가 배신한 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이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품에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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