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해태제과식품[10153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언더(민평금리보다 낮게)' 49bp 수준의 성적표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SK[034730]도 목표액을 넘겨 1조원 수준의 주문을 받았다.

해태제과 로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해태제과, 언더 50bp 가깝게 수요예측 마쳐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500억원 모집에 3천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가산 금리는 마이너스(-) 49bp를 기록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최대 증액 발행 가능 금액은 700억원이다.

해태제과식품은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A0'로 평가받았다.

해태제과식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기발행 회사채 상환에 사용한다. 4%대 중반을 웃돌던 금리를 3%대 초반까지 낮춰 이자 비용을 절약하는 셈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탄탄한 매출을 가진 기업인 만큼 중앙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참여하면서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K 주식회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SK·SBS도 수요예측 흥행 성공

SK가 이날 2천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1천300억원에 6천400억원, 5년물 900억원에 2천600억원이 참여했다. 10년물 300억원에는 1천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가산 금리는 신고 기준 3년물 -4bp, 5년물 -2bp, 10년물 -15bp를 기록했다.

앞서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최대 증액 발행 금액은 총 4천500억원이다.

SK는 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 '안정적' 전망을 받았다.

SK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전액을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하면서, 단기 채무를 중·장기로 롤오버했다.

SBS[034120]가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2천억원이 참여했고, 3년물 600억원 모집에 3천550억원의 주문이 유입됐다.

가산 금리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5bp, -3bp를 기록했다.

앞서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SBS의 신용등급은 AA0로 평가됐다.

조달된 자금 중 700억원은 공모채 상환에 사용된다. 300억원은 제작비 지급 등 운영 자금으로 쓰인다.

ebyu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김문수 만난 최태원 '韓日 연합' 재차 강조…"합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