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이르면 오는 5일(현지시간) 5차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을 다시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5일 일본을 출국해 다음 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등과 협의하는 쪽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들은 2일 전했다.

NHK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이번 주 후반 5차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워싱턴DC에서 4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진행했다.

전날 귀국한 아카자와는 4차 장관급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하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4차 협상에서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인식했고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에게 자동차가 중요하지만 미국 측에도 관심 분야인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미국과 정상 회담을 열어 합의 볼 것을 염두에 두고 관세 협상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G7 정상회의 직전 미국을 별도로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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