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분위기에 1,36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민간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대선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자산 선호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딜러들은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외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살피는 한편 달러-원 반발매수세 여부를 주시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59.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9.50원) 대비 7.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7.00~1,370.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간밤에 나온 미국 경제지표보다는 오는 6일날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실업률 지표와 비농업고용지수의 중요도가 더 높다고 본다. 이를 대기하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오늘은 원화 강세를 조금 더 주시하고 있어서, 1,360원선 전후로 약보합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58.00~1,367.00원

◇ B은행 딜러

오늘 달러-원은 하방을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입을 많이 하는 분위기다. 향후 추경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원화 강세가 있다고 본다. 다만 오늘 많이 떨어져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오전에는 매수세가 있다가 보합으로 끝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예상 레인지 : 1,357.00~1,367.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미국 지표는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 같아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계획했던 것보다 기준금리 인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60.00~1,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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