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자체 파생상품 야간 시장 개장으로 부작용 최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이규선 기자 = 한국거래소(KRX)가 지수 사용권을 개방한 이후 첫 번째 상품이 유럽에 상장된다.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는 다음 달 MSCI 코리아 온라인카지노를 기초로 한 선물상품을 최초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가 데이터의 해외 활용을 엄격히 제한해온 정책을 전환한 이후 해외 거래소에 한국 관련 파생상품이 상장되는 첫 사례다.

◇한국물 온라인카지노 파생상품 해외 첫 상장

2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유렉스는 내달 14일 MSCI 코리아 선물을 상장할 계획이다.

새로 상장되는 MSCI 코리아 선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Korea Index'를 추적한다. 이 온라인카지노는 한국 대형·중형주를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글로벌 온라인카지노로, KRX의 코스피200과 유사한 한국 증시 대표온라인카지노다.

유렉스가 MSCI로부터 직접 온라인카지노 사용권을 획득해 상장하는 형태다.

이로써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가 마감된 시간에도 유럽 시간대에서 한국 시장 익스포저를 확보하고 위험을 헤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달 거래소가 자체 야간시장을 도입하면서 15년간 이어진 KRX-유렉스 연계 야간거래가 종료된 상황에서, 유렉스로서는 한국 시장 접근 수단을 새롭게 확보한 셈이다.

◇정은보의 결단…"코리아 프리미엄 도약 기반"

그동안 거래소는 자사의 가격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파생상품 개발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MSCI가 한국의 선진국 온라인카지노 편입 조건으로 '온라인카지노를 조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권한'을 요구했을 때도 거래소는 온라인카지노 사용권을 선진국 온라인카지노 편입과 연계하는 것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히 거부했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사업자가 사용권을 얻으면 코스피 200 선물·옵션을 해외 거래소에 상장해 국내 시장 위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폐쇄적 정책은 MSCI가 매년 발표하는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의 주요 감점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거래소는 최근 입장을 선회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월 신년 간담회에서 "MSCI 선진국온라인카지노 편입을 위해 온라인카지노 사용권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KRX는 MSCI, FTSE Russell과 온라인카지노 사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카지노 파생상품을 외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길이 열렸다.

KRX의 정책 변화는 MSCI 선진국온라인카지노 편입이라는 숙원 달성을 위해서다. MSCI는 그간 한국의 ▲온라인카지노 사용권 제한 ▲외환시장 접근성 ▲투자자 등록 제도 ▲공매도 제도 등을 시장 접근성 저해 요인으로 지적해왔다.

한국 정부와 거래소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공매도 제도 개선 등 대부분의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했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온라인카지노 사용권까지 개방하면서 편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MSCI뿐만 아니라 FTSE Russell과도 MOU를 체결한 만큼, 향후 FTSE 한국 온라인카지노를 활용한 파생상품의 런던 등 추가 상장도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상장으로 인한 국내 거래량 유출 우려도 나온다.

정 이사장 역시 "국내시장을 이용하는 수요가 일정 부분 해외시장으로 빠질 수 있지만, 파생 연계 거래 바탕으로 하면 국내 야간시장 신규수요도 상당히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작용을 우려하기보다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생상품 야간 거래를 시작하면서 병행해 시작하려고 한다"며 "특히 초기 단계인 만큼 정규시장은 제외하고 야간시장에서 개방하면서 초기 단계의 시장적 충격은 흡수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파생상품 자체 야간 시장을 개장하고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MSCI 사장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사옥에서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MSCI 베어페티트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와 MSCI 선진지수 편입 관련 현안 및 양사간 협력사업에 논의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2.24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hjang@yna.co.kr

ks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증시 하락은 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때문…저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