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전 6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41% 하락한 148.190엔에 거래됐다.
일본 여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참패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20일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수(자민당 62석, 공명당 13석)를 합치면 여당의 참의원 의석수는 총 121석으로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치고, 야당이 124석을 얻게 됐다.
시장에서는 선거 전 일본 여당이 과반을 잃을 것으로 전망해, 재정 확대 우려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뒤 달러-엔 환율은 강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장초반 달러-엔 환율은 이벤트 해소에 따른 되돌림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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