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빅테크 수주 성사…추가 계약 가능성↑

2033년까지 年 매출 평균 15%↑…손익 개선은 더 빠를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가 23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을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7.6% 수준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조단위 영업 적자를 내오던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파운드리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매출액 확대분 이상으로 파운드리사업부의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온라인카지노 온카판[005930]는 지난 26일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 8년 6개월이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와 주요 계약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가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파운드리가 날개를 펴는 기회가 될지 주목했다.

그동안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에서 파운드리는 매년 수조 원의 적자를 내며 메모리로 벌어들인 수익을 까먹는 '미운 오리 새끼'로 취급받아왔다.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2나노미터(㎚) 기술력 등을 갖췄음에도 빅테크 등 대형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경쟁력을 뽐낼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 고객사 확보'는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파운드리가 살아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삼성의 기술 경쟁력을 대내외에 증명하는 시그널로 작용해 추가 수주가 잇따르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계약은 매출액 확대분 이상으로 파운드리사업부의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계약 금액은 총 165억달러다. 이를 계약 기간인 8년 반으로 나누면 연간 매출액 기여분은 약 19억달러다.

온라인카지노 온카판는 파운드리사업부만의 영업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파운드리사업부의 작년 매출액은 124억달러 안팎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억달러였다.

계약 기간 동안 매출액을 균등하게 인식하고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파운드리의 매출액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연간 매출액이 약 15% 증가한다.

특히 파운드리는 사업 특성상 고정비가 큰 장치 산업이다. 매출액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간 파운드리사업부가 적자를 냈던 이유도 영업 레버리지 때문이었다. '숨만 쉬어도' 발생하는 고정비가 많다 보니 팹리스 고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타격이 컸다.

이번 거래를 계기로 삼성 파운드리가 빅테크 고객을 추가 확보한다면 손익을 더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카지노 온카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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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내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이 같은 낭보가 정해진 것도 고무적이다. 당초 이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었으나,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동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한편,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주가는 이날 대규모 파운드리 수주 소식에 힘입어 오전 11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3% 오른 6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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