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4일 일본증시가 미국 고용쇼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08.90포인트(1.25%) 내린 40,290.70으로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2.45포인트(1.10%) 밀린 2,916.2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쇼크를 반영하며 장 시작부터 2% 급락한 채 개장했으며, 장중 4만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일본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7만3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5~6월 고용도 총 25만8천명 하향 조정돼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는 의회에 참석해 "일부가 관세 협상에 합의하는 것보다 이를 실제로 시행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며 "의회에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사임 시기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3.96bp 내린 1.5129%, 2년물 금리는 4.51bp 하락한 0.7658%에 거래됐다.
반면,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04bp 오른 3.1139%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47.66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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