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7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훈풍으로 개장 초 상승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88포인트(0.35%) 상승한 40,937.74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2.09포인트(0.41%) 오른 2,978.66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애플의 투자 소식 등으로 강해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애플 주가는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섰다는 보도에 따라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이는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를 밀어 올렸다. 첨단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도 1.21% 상승했다.
다만 상호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날 발동되는 새로운 '상호관세'에 따라,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일률적으로 15%의 세율을 추가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간 일본 정부는 "기존 관세율이 15%를 초과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왔으나, 미국 행정부는 이러한 '예외 조치'는 일본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일본 증시에선 이날 오후 발표될 도요타자동차(TSE:7203)의 2025년 4∼6월기 결산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오른 147.399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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