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이 이더리움 중심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10달러로 제시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이날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된 상장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에서 가장 큰 레이어2 체인 중 하나인 베이스(Bas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체인은 하루 9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데, 스테이블코인, 트레이딩, 금융 앱, 소비자 대상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베이스는 자체적인 네이티브 토큰이 없지만, 거래 가스비(수수료)는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ETH)로 결제된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시퀀서 수수료를 이더로 수취하게 된다.

시퀀서 수수료는 베이스의 거래를 묶어 이더리움 메인넷에 게시하기 전 일괄 처리하는 장치인 시퀀서가 받는 수수료르 말한다.

번스타인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코인베이스에서 연간 약 7천5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실행 속도(Annualized Run Rate)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7월 거래 수수료가 2분기 평균 대비 약 40%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더 거래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번스타인은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자산 보유를 통한 수혜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5억9천만 달러(13만6천782개의 이더) 규모의 이더 보유고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이더(ETH) 가격 상승의 직접적 혜택을 보고 있다고 번스타인은 분석했다.

이더(ETH)는 지난 6월 5일 이후 80% 상승했다.

이는 서클 인터넷(NYS:CRCL)의 상장 호재가 작용한데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다는 사실이 시장에 재조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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