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영향' 위탁매매 34%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메리츠증권이 올해 상반기 프로모션 비용에 따른 위탁매매 순영업수익 감소에도 당기순이익 기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천43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천485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 감소했다.
기업금융, 금융수지, 자산운용 등, 자산관리의 순영업수익은 각각 2천102억원, 2천362억원, 4천425억원, 208억원으로 15%, 13%, 15%, 20%, 18% 늘었다.
위탁매매 순영업수익이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3천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늘었다.
16억원 규모로 기록한 영업외손실도 실적을 깎았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3천3억원, 당기순이익은 5.2% 늘어난 2천5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과 위탁매매 순영업순익이 각각 1천45억원과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와 32% 감소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판관비는 24% 늘었다.
프로모션 영향으로 위탁매매 순영업순익이 줄었지만, 고객 운용자산과 고객 예탁자산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7천억원 늘었다. 고객 예탁자산도 같은 기간 11조2천억원 증가한 35조4천억원까지 확대됐다.
한편 올해 2분기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본총계는 7조6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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