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AIA생명이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도입해 보험금 지급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AIA생명은 입원, 수술, 골절 부문의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지급 비율이 전년도 평균 64.9%에서 이달 초 83%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체 청구 건 기준, 신속급비율 또한 97.8%로 향상됐다.
약 1년여간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여온 AIA생명은 이번 OCR 고도화를 통해 진단서, 입·퇴원확인서와 같이 정형화된 문서는 물론, 진료소견서 등 문장 형태의 비정형 문서도 청구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확히 인식해 자동으로 입력이 가능하게 했다.
LLM 기반 AI OCR 솔루션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문맥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 및 생성하는 기술이다.
AIA생명 고객들은 자사의 보험 관리 서비스 앱인 'AIA+'를 통해 병원 서류 촬영만으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청구 유형 및 금액, 진단 코드, 계약 조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신옥 AIA생명 고객총괄본부장은 "보험금 청구는 고객이 보험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동시에, 가입한 보험사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시선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